더 보이즈 시즌2 리뷰 - 강렬하지만 시즌1보다 아쉬운 이유

1. 개요
제목: 더 보이즈 시즌2 (The Boys: Season 2)
방영 플랫폼: Amazon Prime Video
방영 날짜: 2020년
에피소드 수: 8부작
출연진:
칼 어번 (윌리엄 부처)
안토니 스타 (홈랜더)
잭 퀘이드 (휴이 캠벨)
에런 모리아티 (스타라이트)
더 보이즈 시즌1은 기존의 슈퍼히어로 장르를 철저히 비틀며, 자본주의와 미국 사회의 이면을 가감 없이 드러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시즌2는 더욱 강렬하고 대담한 전개를 펼치면서도 시즌1에서 보여줬던 신선함과 몰입도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시즌2의 주요 특징
① 더욱 거칠고 사회적 이슈를 직설적으로 표현
시즌2는 미국 사회 내 인종차별, 백인 우월주의, 미디어 조작 등의 사회적 이슈를 노골적으로 묘사한다.
백인 우월주의자 여성 히어로 ‘스톰프런트’ 등장
나치 출신의 강력한 히어로로, 인종차별적 발언과 흑인 및 동양인 살해 장면이 포함됨
홈랜더와의 관계를 통해 정치적 세력을 강화하는 모습도 보여줌
홈랜더의 폭주
시즌1에서부터 드러났던 사이코패스 기질이 더욱 극대화됨
대중을 조작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
사이비 종교 단체와 히어로들
세븐에서 퇴출된 히어로 ‘딥’이 사이비 종교 단체에 가입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려 하지만 점점 더 나락으로 빠지는 모습
② 히어로의 몰락과 부패한 시스템
시즌2는 슈퍼히어로들이 단순한 영웅이 아닌, 대중을 조작하는 도구이자 정치적인 존재로 변질됨을 강조한다.
홈랜더는 보우트사를 장악하려는 계획을 본격화
보우트사는 대중을 속이며 회사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미디어 조작과 음모를 꾸밈
일반 대중이 슈퍼히어로들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모습이 더 심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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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즌2의 문제점
① 전개가 늘어지는 느낌
시즌1은 빠른 전개와 강렬한 몰입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지만, 시즌2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다소 늘어지는 느낌을 준다.
스토리 복잡성 증가
시즌1보다 캐릭터 간 갈등이 많아지고, 부처와 베카, 보우트사의 음모, 홈랜더의 계획 등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속도감이 줄어듦
장기 전개를 위한 설정 추가
시즌3를 위한 떡밥을 지나치게 많이 깔아놓으며, 시즌1 특유의 시원시원한 진행이 부족
② 캐릭터 활용 아쉬움
‘스톰프런트’는 악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퇴장
부처와 휴이, 스타라이트 등의 주연 캐릭터들은 시즌1보다 캐릭터 성장이나 개별 서사가 약해진 느낌
4. 시즌3를 위한 기대점
시즌2는 시즌3를 위한 발판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시즌1처럼 단순히 히어로와 인간 간의 갈등을 넘어서, 더욱 깊어진 정치적 요소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음
시즌3에서는 시즌1의 강렬한 액션과 빠른 전개를 다시 살려주길 기대
5. 결론 - 강렬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시즌
더 보이즈 시즌2는 더욱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스토리 전개가 늘어지고, 시즌1 특유의 신선함이 부족한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 추천 대상:
✔️ 사회적 이슈를 날카롭게 다룬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
✔️ 슈퍼히어로물을 색다른 시각에서 보고 싶은 사람
❌ 비추천 대상:
✖️ 시원시원한 액션 중심의 빠른 전개를 기대하는 사람
✖️ 복잡한 정치적·사회적 메시지가 부담스러운 사람
시즌3에서는 보다 타이트한 전개와 액션을 기대하며,
이번 시즌의 부족한 부분이 보완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