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캠핑카와 함께한 8년의 여정... 일곱번째 이야기
youwinlife
2025. 3. 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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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여행가자.
어디로?
목포. 거기 폭설예보가 있어. 4일 내내 온대.
폭설인데 왜? 글고 저번에 거창까지 갔잖아. 얼마나 멀었는데 목포는 더 멀지.
멀먼 중간에 쉬었다 가면되지...
이야기는 그렇게 했지만 난 또 주변에 가스층전소랑 물 공급 받을곳, 정박할 곳 찾고있다.

아, 진짜 멀다. 300km. 그래도 어쩔수있나.
카라반값 뽑으러 가자.

투덜댔지만 막상 도착하니 너무 이쁜거 아냐?
목포대교 아래에 있는 우리만의 노지.
도착한 다음날, 기다렸단듯 눈이 조금씩 내린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겨울엔 목포에 은근히 눈이 많이 내린다. 남해안 가깝지만 서해바다의 습기로 인해 눈이 많은 도시.

아침에 일어나 카라반 창에 보이는 서해바다.
나름 유명한 베이커리도 가고


목포해양박물관도 구경하고


배부르니 목포갓바위 공원에서 야경도 즐기고.
그리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눈발이 거세진다. 딸 아이랑 나와서 신나게 눈밭에 구르고 논다. 그런데 잘 안뭉쳐지는 눈이라서 눈사람을 쪼그많게 만들었다.

눈이 오니 근처 카페가서 따뜻한 커피도 한잔 즐기고.

우린 그렇게 행복한 2018년을 마무리했다.
카라반 입문했다가 반년만에 또 거금을 들여 업그레이드.
내년엔 카라반을 더 알차게 보내고 추억을 쌓자 다짐한다.
다음편엔 또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궁금하시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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