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백종원 대표와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코스피에 상장되었으며, 상장 초기 주가는 5만1,7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2025년 3월 11일 기준 주가는 2만8,250원으로 약 44.84% 하락했습니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논란들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1. '빽햄' 가격 논란: 더본코리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한 '빽햄' 선물세트는 정가 5만1,900원에서 45% 할인된 2만8,500원에 판매되었으나, 일부 소비자들은 정가를 과도하게 높게 책정한 뒤 할인하는 방식이 일종의 '상술'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경쟁 제품인 스팸과 비교하여 가격이 높고 돼지고기 함량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2. '백석된장' 원산지 논란: 더본코리아가 충남 예산 소재 백석공장에서 생산하는 '백종원의 백석된장'에는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와 개량 메주 된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시골집 된장의 깊은 맛 그대로'라는 문구로 홍보되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3. 농지법 위반 의혹: 백석공장이 위치한 지역은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원칙적으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수입산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농지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4. '감귤오름' 맥주 감귤 함량 논란: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의 맥주 '감귤오름'의 실제 감귤 함량이 적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5.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 원산지 논란: 백종원 대표는 밀키트를 홍보하며 "농축산물이 잘 안 팔리거나 과잉 생산돼 힘든 농가를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밀키트에 포함된 닭고기의 원산지가 브라질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며, 백종원 대표의 지분 가치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상장일 당시 약 4,520억 원에 달했던 백 대표의 지분 가치는 2025년 3월 11일 기준 약 2,625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상장 후 첫 배당을 실시하였으며, 백 대표는 이번 배당으로 약 17억6,000만 원을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배당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종원 대표는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수입산 원료를 사용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법령을 준수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관련 제품 생산을 타사로 이전하는 방식의 생산방식 전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이러한 논란을 해소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대응과 향후 실적 개선 여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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