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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43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장서갈등 ep.3

사람들은 왜 부모님과 같이 살지 않는 것일까?어른들과 함께 살면 좋은 점이 많다. 특히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자녀 둘 이상 키우려면 부모님들이 도움이 필요할 경우가 있다. 아무리 유치원이 있어 아이를 돌봐준다고해도 한번씩 아프거나 일이 있을 경우 아이를 봐줄 사람이 필요하다.장인어른은 남자 어르신들 치고 아이를 잘봐주신다.애들이랑 장난도 잘치고 아이들을 좋아한다.우리 아버지랑 비교불가.첫째 둘째 학교랑 어린이집 끝나면 데리고와서 스포츠센터까지 픽업해줘서 든든하다.게다가 장신어른은 청소에 대해 집착이라고 할 정도로깔끔해서 집을 엉망으로 해놔도 직장을 갔다오면먼지하나 없이 정리되어있다.아이 둘키우면 실시간으로 집이 어질러지지만 그래도 집이 잘 유지되는건 장인어른의 공이 크다.그럼에 불구하고 장인어른이랑 사..

일반 2025.04.18

봄쭈꾸미도 거르세요

시세는 치솟고, 어장은 텅 비고…“금어기 정책이 문제다”제철 맞은 서해 주꾸미, 왜 보기 힘들어졌나.시세 5만 원 시대…어민들 “잡을 주꾸미도 없고, 팔기도 어렵다”“산란기 아닌 성장기 금어기, 개체수만 줄였다” 지자체·어민 반발봄도다리, 봄쭈꾸미라는 말이 있다. 봄도다리에 대한 허상은 저번 편에서 이야기했고, 오늘은 봄쭈꾸미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쭈꾸미는 봄에 알을 낳고 죽는 단년생 두족류이다. 4월부터 산란기인데, 이때 알배기 쭈꾸미를 별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생물들이 그렇듯, 지금 알을 밴 쭈꾸미는 가장 맛없는 계절이다. 하지만 알배기 쭈꾸미가 별미라는 상술로 인해 매년 4월이면 수천 톤의 쭈꾸미가 알도 못낳고 죽으며 개체수가 급감했다. 2025년 4월, 봄이 찾아왔지만 ..

일반 2025.04.16

나의 셀프 인테리어 ep.3

철거가 끝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건드리기 시작한다.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창의 방충망은 빼고 교체하고.여기까진 쉽네.그런데 갑자기 난관이 생겼다.창문이 멀쩡해보였는데 안열린다.아파트가 오래되다보니 전체적으로 내려앉아버린ㅜㅜ창문도 안열려서 결국 샤시를 잘라낸다.그리고 창문을 빼내고 다시 마감재로 마감그리고 창문을 닦는데, 바깥쪽이 안닦인다. 쎄하다~~찾아보니 오래된 아파트 창문엔 석회가 쌓여 잘 안닦인다고한다ㅜㅜ스크래퍼로 저 창문 작업에 하루가 걸림. 휴~~셀프인테리어 안했으면 저게 다 돈인데...다음날은 수전 옮기기.옛날집은 대부분 구멍두개짜리 벽수전인데원홀수전으로 바꾸려고 한다.벽을 뚫어 온수와 냉수호스를 찾는다.보통은 온수 냉수 배관 바로 아래로 내려오는데 여긴 뚫어도 없다. 오잉??? 어디갔지..

일반 2025.04.16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장서갈등 ep.2

우리는 어쩌다 같이 살게 되었나?내 주변에 봐도 처가 식구와 가까이 사는 경우는 많지만 한 집에서 같이 사는 경우는 별로 없는것 같다.그만큼 같이 살게 되면 서로 안봐도 될 일이 많이 생기고 불편하니 그런 것이다.그래서 나도 첨엔 처가식구와 한집에서 사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아이가 둘이 생기면서 어쩔수없이 장인장모님의 도움을 받을 일이 많아졌다.우리는 맞벌이를 하는데 아이가 아파서 혼자 집에 있어야하는 상황이 1년에 몇번씩 생기면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장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아이가 아프면 며칠씩 집에서 자면서 아이를 돌봐주는데, 장모님은 할머니의 마음으로 진심을 다했었다.회사 갔다오면 집도 청소해놓고 요리도 해놓으시고.장모님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부지런하고 배려심도 깊은 분이다. 아내와..

일반 2025.04.13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장서갈등 ep.1

지금 비오는 날 세차하러왔다.무슨 짓인가 생각하실텐데 내가 글을 쓰게 된 동기 중 하나이다.여기 남부지방은 5시부터 새벽까지 비예보가 있고 지금도 한두방울 비가 떨어지고 있다.카톡이 날아온다.정서방, 오는 길에 세차하고 온나.예? 오늘 비온다했는데요?아이다. 비는 무슨 비. 안온다.지금 비올라고 하늘이 잔뜩 흐리고 바람도 부는데요?우리동네는 안올꺼다.(엥??이게 뭔말인고?)네.난 그래서 세차를 하러왔다.장인어른은 왜 비올꺼 뻔히 알면서 세차하라고할까?오늘 내일 장인어른 고향에 동창회가 있다.어제부터 깜빡하고 세차를 안하고 왔다고 몇번이나 그러시더니 오늘 나한테 하고 오라는것이다.아들 문센데려다주고 볼일보고있는데 오후 2시30분. 밥도 못먹었는데 세차하려 일부러 집 반대방향으로 갔다왔다. 내가 이야기해봐..

일반 2025.04.12

이정후, 시즌 첫 홈런으로 메이저리그를 흔들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새로운 중심 타자

2025년 4월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뉴욕 양키스의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이 던진 89.4마일짜리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이 홈런은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통산 3호 홈런이자, 2024년 4월 21일 이후 약 1년 만에 터진 홈런이다. 특히 올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컨디션을 유지하던 이정후에게 이번 홈런은 본격적인 상승세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3점포로 시작된 대승…콜드게임 마무리이날 이정후의 홈런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팀의 분위기를 꺾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1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스트로먼의..

일반 2025.04.12

쿠팡이 남긴 것들

요즘 쿠팡없이는 못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사람들의 쿠팡사랑은 대단하다.무료배송에 반품도 편리하고 적립금에 로켓배송까지 소비자들의 욕구는 모두 들어주는 쿠팡.하지만 그만큼 쓰레기는 엄청나다.새벽에 도착한 물건을 뜯었는데...이게 다 포장지다. 내용물은 포장재의 1/10도 안된다. 과잉포장.근데 쿠팡 입장에서도 밀려드는 주문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느라 하나하나 신경쓰기 어렵다.저 포장재들의 상당수는 재활용이 안되고 버려진다.쿠팡을 시킬때마다 드는 죄책감...그렇다고 온라인 쇼핑을 안할수도 없고. 딜레마.우리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수있을까?

일반 2025.04.10

나의 셀프 인테리어 ep.2

해본다고 호언장담은 했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막막하다. 인터넷에서 본 집들은 하나같이 샤방샤방해졌는데이 집은 그럴 확률이 몇퍼센트??암튼 이미 시작했으니 어쩌겠어. GO!!모든 공사의 출발은 철거로부터 시작된다.어디를 뜯고 어디를 둬야할지.생각보다 철거할 곳이 많다.싱크대와 화장실은 업체가 할꺼라서 나머지만...뜯고 뜯고 또 뜯는다.철거하는데 왜 100만원 달라는지 알겠다.혼자서 철거하고 미장하는데만 이틀이 걸렸다.폐기물을 최소화해야해서 분리수거도 철저히ㅜㅜ먼지때문에 한 여름에 선풍기도 없이 작업하려니 장난없다. 휴대폰에서는 매일 폭염특보 경고음이 나오는데 난 멈출수가 없다. 나와의 싸움ㅡㅡ결국 철거는 끝냈는데 시작부터 지친다.인테리어하시는분들 인건비 비싸다고했는데 앞으론 그런말 못하겠다.어찌저찌해서 ..

일반 2025.04.10

나의 셀프 인테리어 ep.1

동생이 오래된 아파트를 경매로 낙찰받았다.처음엔 살려고 생각했는데 집상태를 보더니 팔아야겠다고 한다.그런데 팔려고보니 이런 집 누가 사겠냐 싶다.그래서 도배 장판이라도 해야지 않겠냐 생각했다.그런데 볼수록 집 상태가 심각하다.이것저것 손볼것이 한두개가 아니다.그래서 전면적으로 고쳐서 팔아야겠다는 이야기를했다.인테리어 견적을 받았더니 4천만원 달란다. 헐~~본전도 못건지겠다. 어쩔수없이 셀프 인테리어를 하기로...동생에게 내가 할수있는건 최대한 해보겠다고이야기했고 그렇게 모험이 시작되었다.평소에 소소한 인테리어에 취미가 있고기술과 경험을 쌓아서 노후에 이쪽으로 생각이 있기에 경험한다 생각하고 도전~~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된다~

일반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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