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4년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8개월 연속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14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약 6,120억 원어치 순매도하였으며, 이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8월까지 9개월 연속 순매도 이후 가장 긴 기록입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들어 1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약 2,870억 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 전망과 주가 동향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5조 2,901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여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2024년 7월 8만 원대에서 하락하기 시작하여 11월 14일 4만 9,900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반등하여 2025년 2월 19일 5만 8,700원까지 올랐으나, 다시 하락하여 3월 14일 종가는 5만 4,700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업황과 향후 전망
반도체 업황의 부진은 삼성전자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HBM은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메모리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2025년 1분기를 저점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기준 0.88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분석하며,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결론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삼성전자 주식 매도는 반도체 업황 부진과 실적 하락 전망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저평가와 향후 반등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향후 반도체 시장의 회복 여부와 삼성전자의 대응 전략이 주가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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