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아낍시다.) 타일이 떨어져 덜렁거릴 때

영업장에 600각 큰 타일이 떨어졌어요.
사람을 부르자니 요즘 인건비 무섭잖아요.
그래서 자가수리를 하기로합니다.

덜컹거리는 타일을 들어올려요.
커트칼은 부러져서 안되고 가위나 드라이버를 틈새에
넣어 살짝 들어요. 그리고 옆 모서리에도 넣어 살짝들어요. (한쪽에 너무 힘을주면 타일이 깨질수도 있어요.)

타일을 꺼내고 바닥을  좀 갈아줍니다. 압착시멘트가 들어가면 타일이 들릴수 있으니 최대한 갈아냅니다.
저는 커트칼 큰걸로 했어요. 갈아낸 가루는 쓸어냅니다.

압착시멘트를 사야하는데 20kg짜리가 대부분ㅜㅜ

쿠팡에서 소포장 찾았는데 900원에 배송비 3000원ㅋ

그래서 톱니헤라도 같이 주문합니다.

철물점에서 소포장으로 판다면 더 저렴할지도 모르겠네요.

압착시멘트는 물을 부어 개는데 너무 질지 않게 반죽합니다. 그리고 톱니헤라로 평평하게 펴줍니다.

그리고 원래대로 타일을 덮습니다.
덮을때 모서리에 백시멘트가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틈을 균일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경화되길 기다리면 되는데, 저는 3시간 정도 줬습니다.

굳는 동안 밥먹고 다이소가서 백시멘트를 샀는데 빨리 굳으니 이번에는 약간 질게 반죽합니다.

손에 묻으면 그러니까 니트릴장갑 2겹으로 껴줍니다.

반죽을 쥐고 틈사이에 밀어넣어줍니다.
안들어갈때까지 꾹꾹 넣어주면 됩니다.

초기는 20분 정도 지나면 굳는데, 12시간이면 완전히 굳는다고합니다. 12시간 정도는 안건드리는게 좋아요.

쫜~~ 시공한지 2일되었습니다. 짱짱하게 잘붙었네요.

난이도 ●●●○○

불경기에 아낄수있는만큼 아껴보자구요~